유원지 캠핑 도중 아이들을 씻는 것이 무서웠던 이야기 저녁시간이 지나 캠핑장에는 어둠이 깔렸다. 날이 점점 어둡게 진다고 해서 내 마음도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렇게 불안한 마음에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캠핑장에는 살아있는 아이들을 씻을 수 있는 시설이 없었다. 이때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그러던 중 우리 가족은 주변에 캠핑용 샤워 시설이 있는 실미도 유원지를 알게 되었다. 실미도 유원지는 자연환경과 캠핑 시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 명소였다.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기에 안전하면서도 즐거운 장소였기 때문에 선택할 만했다. 그러나 살아있는 아이들을 씻을 때의 경험이 너무 무서웠다. 환상 속에서 벗어난 듯한 기분이었다. 아이들은 물에 젖은 머리카락과 샤워 ..